전립선염
1. 전립선이란?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의 일부로,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호두모양의 작은 샘입니다. 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를 만들어 사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은 커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비뇨기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전립선염의 종류
전립선염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 세균에 의한 갑작스러운 염증으로, 심한 증상과 함께 나타납니다.
2)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 세균 감염이 지속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3) 만성 전립선염 또는 만성 골반통 증후군 : 가장 흔한 형태로, 명확한 원인은 없지만 주로 골반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을 동반합니다.
4)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 : 증상은 없지만 염증이 있는 상태로, 다른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전립선염의 원인
전립선염의 원인은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 세균에 의해 발생하지만 발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대부분 미상이며, 일부에서는 요로생식기에 대한 시술이나 조작 후에 발생합니다.
•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 원인균은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동일하며, 전립선에 감염된 상태가 3개월 이상인 경우를 뜻합니다.
•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반응, 요로 감염, 또는 신경 손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전립선염의 증상
전립선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배뇨 시 통증 및 작열감
• 하복부, 사타구니, 음경 또는 고환의 통증
• 빈뇨(하루 8회 이상)
• 요절박(배뇨를 참기 어려움)
• 사정 시 통증
• 발열 및 오한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5. 전립선염의 진단
전립선염은 보통 증상, 신체 검사,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필요시 직장 수지검사나 초음파 검사와 같은 추가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6. 전립선염의 치료
전립선염의 치료는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 만성 전립선염은 통증 완화 및 증상 관리가 중심이 되며, 항생제, 항염증제, 근육 이완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나 이완 기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로 치료하며,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증상이 남을 경우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전립선염의 예방
전립선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규칙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요로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방광을 자극하는 음료(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8.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소변을 볼 수 없거나 소변을 보는 것이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
• 발열과 함께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 하복부 또는 비뇨기계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전립선염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