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하부요로증상의 치료

Urowki
Sjlee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6월 24일 (월) 00:56 판 (새 문서: 중요한 증상이 없는 환자는 바로 치료를 시작한다.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과도한 수분섭취를 금하고 카페인과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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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증상이 없는 환자는 바로 치료를 시작한다.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과도한 수분섭취를 금하고 카페인과 인공감미료의 제한과 같은 생활습관변화를 1차적으로 권유한다. 이러한 생활습관변화는 치료 효과의 유지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하부요로증상이 환자에게 크게 불편감을 주고 있지 않다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

하부요로증상이 환자에게 큰 불편감을 주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를 작성하게 하여 환자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즉각적인 생활습관변화와 더불어서 알파차단제를 기본으로 하는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환자의 나이가 70세 이상이거나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의 점수가 7점 이상, 최대 요속이 12ml/sec 이하, PSA 1.4 ng/dl 이상, 잔뇨량이 150 ml 이상이며 1차적인 알파차단제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그리고 경직장 전립선초음파검사에서 전립선 크기 가 큰 환자들은 진행성 하부요로증상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로 판단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5알파전환효소억제제의 추가 투약을 고려하며, 약물 투약 후 환자의 증상호전 여부를 추적 관찰한다. 항콜린제제 또는 베타3 작용제(agonist)는 환자의 저장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배뇨후 잔뇨량측정검사에서 200 ml 이상의 잔뇨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요폐색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약물 치료의 효과 판정을 위한 추적 관찰은 상태 및 약물 반응에 따른 적절한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확인한다.

알파차단제 투약 후 6주 후에 1차 치료효과를 판정하며 불만족스러운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한다.

소변이 바로 안나오고 갈라지며, 힘을 주어야만 소변이 나오는 폐색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dutasteride나 finasteride와 같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 알파차단제를 통해서 방광유출부의 긴장을 완화시켜서 소변의 원활한 배출을 도울 수 있는데, 이러한 효과는 투약후 1~2일만에 비교적 빠른 시기에 나타나는 반면에,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남성호르몬의 변환을 억제하여 전립선의 증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효과는 투약 후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절박뇨나 빈뇨, 야간뇨와 같은 저장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항콜린제나 베타3 작용제의 추가 투약을 고려할 수 있다. 절박뇨는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참기가 어려운 증상인데, 절박뇨와 같은 저장증상은 다른 하부요로증상과 관련된 배뇨증상보다도 환자들에게 큰 불편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항콜린제는 방광의 자극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고 방광의 기능적 용적을 늘려줌으로서 절박뇨와 절박요실금과 같은 저장 증상의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배뇨후 잔뇨량이 200 ml 이상의 경우에는 요폐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베타3 작용제의 방광자극증상 개선 효과는 항콜린제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상대적으로 구갈 부작용은 항콜린제와 비교해서 적은 장점이 있고 약리 기전의 차이로 항콜린제와는 다르게 방광수축력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로 다른 약리 기전을 가지기 때문에 항콜린제와 베타3 작용제의 병합투여도 가능하다.

배뇨후점적이나 잔뇨감과 같은 하부요로증상을 배뇨후증상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배뇨후증상이 알파차단제를 비롯한 1차적인 약물치료에 만족스러운 호전을 보이지 않 으면 방광훈련이나 골반근육강화요법 등을 시행해 볼 수 있다.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는 많은 남성환자들이 남성기능부전을 동시에 호소한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sildenafil, tadalafil 등과 같은 PDE-5 억제제들의 병용투약 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약제들은 알파차단제와 병합 혹은 단독으로 사용하였을 때 하부요로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