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전립선 해부학

Urowki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1. 육안 해부학

전립선은 골반 장기 가운데 방광과 골반저근 사이에 위치하며, 젊은 성인에서 평균 3.3-3.5 cm 높이, 4.0-4.1 cm 너비, 2.4-2.5 cm의 두께를 가진 부피 25 ml 정도로 호두 크기와 비슷하다. 전립선은 복강외 장기로 직장 앞쪽에 위치하며 방광목으로부터 나오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과 직장 사이에는 Denonvilliers’ fascia가 존재한다.

2. Zonal anatomy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개념은 1968년 McNeal이 주장한 구역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이 구역개념에 따라 선조직성 전립선구역인 주변구역(peripheral zone), 이행구역(transitional zone), 중심구역(central zone)과 비선조직성 전립선구역인 전방섬유근구역(anterior fibrous muscular zone)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체 전립선 부피의 약 30%를 차지하는 전방섬유근구역은 섬유근간질(fibromuscular stroma)로 구성되는데, 간질(stroma)은 콜라겐과 많은 평활근으로 구성되며 전립선 피막과 연결된다. 이 간질은 사정할 때 수축하여 전립선 분비물들을 요도로 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사정관(Ejaculatory duct)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을 중심구역이라 하고 전체 전립선 부피의 15-20%를 차지한다. 이 부분에서 전립선암의 약 10%가 발생한다.

주변구역은 전립선의 후측면을 차지하고 기저부에서 첨부까지 전립선 선조직 부피의 약 70-75%를 차지하며, 전체 전립선암의 70%가 이곳에서 발생한다.

이행구역은 전립선요도의 전방부와 측면을 차지하며 전립선 부피의 5-10%를 차지한다. 이 구역은 양성전립선비대증이 자라는 부위이며, 전립선비대증이 없을 때는 정구(verumontanum) 위쪽에서만 관찰되나, 전립선비대증이 심할 경우 전체 전립선 부피의 90%를 차지할 수도 있다. 이 구역에서는 전체 전립선암의 20%가 발생한다.

3. 혈관 분포

전립선은 동맥혈 공급이 풍부한 장기이다. 전립선 동맥은 내장골 동맥의 분지인 inferior vesical artery에서 나오며 capsular artery와 urethral artery로 나누어진다. Inferior vesical artery의 분지는 정낭과 전립선 기저부에 혈액을 공급 한다.

Santorini’s venous plexus는 전립선 앞쪽에 위치한다. 신경혈관다발(Neurovascular bundle)은 전립선의 5, 7시 구역에 위치하는 동맥, 정맥, 신경을 포함하고 있는 다발이다.

전립선 1.jpg

Mc Neal's zonal anatomy of the prostate. AFS; anterior fibrous muscular stroma, TZ;transitional zone, PUT; periurethral tissue, ED; ejaculatory duct, CZ; central zone, PZ;peripheral zone, NVB; neurovascular bundle

4. 전립선요도

전립선요도는 방광목에서부터 전립선 첨부까지 이어진 요도부를 말한다. 사정관이 요도로 이어지는 부위에는 정구가 존재한다.

5. 정낭 및 사정관

정낭은 전립선 기저부 뒤쪽, 위쪽에 위치한 다양한 크기를 가진 주머니 모양의 한 쌍의 구조물이다. 사정관은 정관, 정낭과 연결된 전립선 중심구역을 달리는 한 쌍의 관으로 전립선 요도와 정구에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