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Urowki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 및 사회적 환경과 최근 무분별한 의료 정보의 홍수와 비의료인의 잘못된 해석으로 인하여 어려운 의료환경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과서 및 참고문헌에서는 질환을 중심으로 각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등의 순서로 접근하고 있으나 의료 현실에서는 이와는 달리 증상을 시작으로 하여 증상과 관련된 여러 질환을 각종 이학적 또는 진단적 검사를 시행하여 여러 질환을 감별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이르게 됩니다. 의료 현장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상황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최근 의학교육현장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증상 중심 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학교육에서도 비중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증상 중심 의학에 대한 관련 교과서나 참고문헌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일선 진료실에서 고생하시는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진료실에서 필요한 임상 비뇨의학”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진료실에서 처음으로 맞이 하는 환자의 증상을 중심으로 관련된 감별 진단하여 진료와 관련된 시간 및 비용을 줄여 유연한 진료환경을 만드는데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개정, 보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진료실에서 필요한 임상 비뇨의학”를 발간하는데 주축을 맡아주신 표준개발위원회의 김형지 위원장님, 이용석 편찬팀장님과 집필진, 감수위원님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며 이 책자의 발간이 보다 나은 의료 환경에 미약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랍니다.

2018년 11월

대한비뇨기학회 회장 천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