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배뇨이상

Urowki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정상 방광기능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경과 방광근육, 요도괄약근이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작용해야 정상적으로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 과정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며 이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배뇨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기 때는 자주 소변을 보던 것이 방광이 점차 커지면서 배뇨 횟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1~2세 정도되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인지하게 되고 4세 정도되면 주간 배뇨조절이 가능해집니다. 하루 4~7회 정도 배뇨하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어떨 때 배뇨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나요?

배뇨훈련이 지난 시기 이후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옷에 지리는 경우, 소변을 참는 경우, 소변 보고나서 소변이 흐르는 경우 모두 배뇨장애를 의심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배뇨이상증상과 변실금 또는 변비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잘못된 배뇨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방광기능 자체의 문제, 혹은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소아배뇨이상1.png

그림1. 소변을 참는 행동

배뇨이상이 의심될 때는 어떠한 검사를 하나요?

우선 충분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요로감염 동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소변검사, 변비 유무 확인을 위해 복부 X-선검사(그림 2), 소변 속도 및 양, 소변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속검사(그림 3), 배뇨 후 남아있는 소변양을 측정하는 잔뇨검사, 평소 배뇨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배뇨일지를 작성합니다.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요로감염 등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초음파나 요역동학검사(또는 비디오요역동학검사(그림 4))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소아배뇨이상2.png

그림2. 복부 X-선 검사(화살표:대변이 많이 차 있는 모습)

소아배뇨이상3.png

그림 3. 요속검사

소아배뇨이상4.png

그림 4. 비디오요역동학검사

배뇨이상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변비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변비치료를 합니다. 소변을 참는 습관이 있다던지, 화장실을 너무 오랫동안 안가는 경우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시간 맞춰서 배뇨하도록 교육을 합니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요실금이 있는 경우에는 참았다 보는 연습을 하기도 하고, 약물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소변을 보고나서 흐르는 증상이 있다면 배뇨자세 교정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이 동반되어 있다면 요로감염에 대한 치료를 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신경인성방광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이분척추증, 척추수막류, 지방척수수막류 등으로 인한 신경인성방광은 방광의 압력을 줄여주어 신장손상을 최대한 막고 요실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따라서 약물치료 및 청결자가도뇨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여의치 않다면 보톡스 주사 또는 방광확대술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요약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경과 방광근육, 요도괄약근이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작용해야 하며 이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배뇨 이상이 발생 하게 됩니다. 배뇨 훈련이 지난 시기 이후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옷에 지리는 경우, 소변을 참는 경우, 소변 보고 나서 소변이 흐르는 경우 모두 배뇨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배뇨 이상이 의심될 경우 충분한 병력청취, 신체검사, 소변검사, 복부 X-선 검사, 요속 검사, 잔뇨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수적이며, 변비가 동반된 경우라면 변비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