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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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의 림프부종과 음경골절이 음경부기의 가장 흔한 두 가지 원인이다. 음경골절은 백막의 파열로 발기 시 얇아진 백막에 상처로 발생하게 된다. 주로 파열되는 부위는 막이 얇은 음경 근위부의 배부 측면으로 횡방향 손상이 흔하지만, 일부에서는 종방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적지 않은 사례에서 요도 손상을 동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음경골절은 대부분 성관계 여성이 남성의 위에서 과도하게 배부로 압력을 가할 때 주로 발생하지만 과도한 자위행위나 주무름으로 음경에 손상을 주는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다.

생식기의 림프부종은 주로 음경과 음낭에 관찰된다. 또 림프액의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하지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술, 외상, 방사선 치료 등 림프액 흐름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상태가 생식기 림프부종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생식기 부종이 과도하게 지속되면 배뇨 기능 및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봉와직염과 같은 감염증도 발생할 수 있다.

표 1. 음경부기의 감별진단

음경골절이 의심되는경우 “툭”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동반하며, 외상 병력이 흔하다. 혈종 및 혈뇨가 흔하게 관찰된다. 림프부종에 비해 급격히 발생한다.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림프부종이 의심되는 경우 감염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통증이 없고,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부종을 일으킬만한 기저질환을 흔하게 가지고 있다. 기저질환 치료를 위한 병원 의뢰가 필요하다.

음경 골절 및 림프부종의 감별

림프부종의 경우 감염증을 동반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으나, 음경 골절의 경우 통증 을 동반 한다.

림프부종의 경우 외상 병력이 없으나, 음경 골절의 경우 외상 병력이 있다.

음경 골절의 경우 혈종이 흔하게 나타난다.

음경 골절이 요도 손상을 동반한 경우 혈뇨를 보인다.

림프부종의 경우 서서히 나타나지만, 음경 골절의 경우 음경부기가 급격히 발생한다.

림프부종의 경우 부종을 일으킬만한 기저질환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음경 골절의 진단과 치료

음경골절이 의심된다면 추가적인 정밀검사와 필요 시 수술이 가능한 상급병원으로의 전원이 필요하다. 음경 자기공명영상 검사, 음경해면체조영술 및 음경 도플러초음 파 검사가 음경골절 진단 및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동반된 요도 손상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가지 검사 모두 요도 손상 진단의 민감도는 높지 않다. 따라서 요도 손상이 의심된다면 별도로 역행성 요도조영술을 고려해야 한다. 음경골절의 보존적 치료는 반흔이 형성되고 음경의 경화를 일으켜, 음경이 짧아지거나 굽어지는 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수술적 치료가 권고된다. 수술은 찢어진 백색막을 봉합하고 동반된 요도손상 치료도 포함한다. 또한 혈종의 제거를 통해 빠른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5%에서 음경만곡 및 발기장애와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생식기 림프부종의 치료

생식기 림프부종은 대게 기저질환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동반된 감염 및 악성종양의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생기기 림프부종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부종 부위의 압박과 거상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크기가 너무 큰 경우는 수술적인 크기 감소술도 고려를 해야 한다. 감염증이 동반되었다면 항생제 사용을 고려해야한다. 빠른 기저 질환 치료와 적절한 부종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막을 수 있지만, 많은 양의 부종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감염증은 물론 배뇨 및 발기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귀두포피염의 진단과 치료

발생한 시기, 병변의 변화 및 분비물을 확인해야 한다. 비위생적인 관리가 중요한 원인이 된다. 포경이 흔한 원인이고, 진균이나 세균성 감염 및 성매개감염병도 원인이 된다. 증상은 귀두에 가려움증과 통증・부기가 나타나는데 피부가 빨개지거나 후끈거리는 듯한 자극을 느끼게 된다. 또 요도 입구에 염증이 계속되면 구멍이 좁아지기 때문에 소변줄기가 가늘어져서 소변을 볼 때마다 고름이 나오고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요도 입구를 넓히는 수술을 한다. 심한 경우에는 귀두가 짓무르고 고름이 나와서 속옷에 묻기도 한다. 드물게는 귀두와 포피가 유착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우선 음경을 잘 씻어준 다음 국부를 소독하고 항생제가 든 연고를 발라 주며, 필요한 경우 항생제 치료도 고려 할 수 있고, 포경인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갑작스런 음낭의 염증반응과 함께 음경의 발적 및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Fournier 괴저도 감별을 해야 하며 응급을 요한다. 초기에 국소적인 부종, 홍반, 동통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부고환염 같은 양상을 보이나 근막침범 이후에는 전신적 증상과 함께 괴저로 발전한다.

또한 음경의 피부에도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원인으로는 물리적 자극, 분비물, 옷, 화장품, 질 세척제, 비누 등이 있다. 병변은 세균이나 진균 감염과의 감별이 쉽지 않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 및 적절한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는 원인 제거가 우선이고 급성기에는 차가운 젖은 찜질 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경구용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되고 감염 징후가 없을 때에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국소도포할 수 있으나 주의를 해야 한다.

음경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생식기의 림프부종과 음경골절이다. 이 두 가지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는 매우 다르고, 경과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중하게 감별할 필요가 있다. 세심한 병력청취 및 신체 검사가 두 질환을 감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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