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

Urow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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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은 어떤 상태인가요. 무엇을 포경이라 하나요?

음경꺼풀의 입구가 좁아져서 귀두 뒤쪽으로 젖혀지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상처나 반복적인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심각한 경우 반흔이라 불리는 상처 조직을 외과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심하지 않는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정상의 음경꺼풀은 어떤가요? 우리아이도 음경꺼풀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데 포경인가요?

일반적으로 신생아에서 음경꺼풀이 귀두와 붙어 있는 것은 정상입니다.

음경꺼풀과 귀두의 분리는 임신 말기에 발생하고, 4%에서만 음경꺼풀이 완전히 젖혀지고, 50%는 음경꺼풀이 요도 입구를 볼 수 있을 정도만 젖혀집니다. 생후 6개월까지는 20%, 3살경에는 90%가 졎혀지고, 10대에는 대부분의 아이에서 음경꺼풀이 젖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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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상태의 음경 – 일반적인 포경상태의 남자아이의 음경을 보여주는데 포피를 뒤로 당겨도 귀두가 노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생 시 대부분은 포피와 귀두가 유착되어 있으나 성장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포피와 귀두가 분리되고, 사춘기 이후에는 대부분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질 수 있게 됩니다.

우리아이 음경꺼풀이 잘 젖혀지지 않는데 수술해야 하나요?

생식기의 위생을 위해 소아의 음경꺼풀을 무리해서 젖힐 필요는 없습니다. 반복적인 감염이 발생하거나, 배뇨가 어려워 진다면 포경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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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이 심한 경우 –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지지 않는 것은 물론, 오줌이 나오는 곳이 점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평소 소변을 볼 때 음경 끝의 포피가 풍선처럼 부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도 포피염이 발생하지 않고, 배뇨 시 불편함만 없다면, 굳이 포경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포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입구를 넓히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아이 포경 수술 꼭 해야 하나요? 한다면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19세기 무렵부터 질병 예방 차원에서 포경 수술이 널리 시행되었고, 미국에서는 현재 60~80%에서 포경 수술을 받는데 유럽에서는 훨씬 낮은 비율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약 80% 정도에서 포경 수술을 받으며 그 시기는 주로 학령 기나 사춘기에 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포경 수술 여부는 수술의 장단점 및 필요성을 확인하고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경 수술의 장점은 포경의 예방 및 치료가 되고, 귀두포피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경암이나 성병 HIV 감염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수술 합병증 및 음경꺼풀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요도하열과 같은 음경기형이 있는 경우 시행을 하면 안됩니다. 수술을 결정한다면, 부분마취가 가능하고 발기가 심하게 되지 않는 학령기나 사춘기 이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