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남성 요실금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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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요실금은 여성요실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아 왔으며, 관련 연구도 여성요실금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남성요실금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의 고령화와 함께 남성요실금의 빈도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실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2009년~2014년)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 보면 연도별 진료비에서 연평균 진료비는 남성에서는 8.5%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 역시 여성에서는 연평균 2.5% 감소한 반면 남성에서는 3.7%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요실금’ 진료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이 36.7% (3,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인구수에 따른 진료인원 역시, 남녀 모두에서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남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40명으로, 70대 이상이 229명, 10대 미만이 92명, 60대 이상이 66명으로 더 높은 환자수를 보였다.

이런 배경으로는 고령 남성환자의 증가로 인해 방광 기능이 저하된 전립선비대증 진료 인원이 증가하면서 요실금 증상 치료량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남성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증상 중 요폐로 인한 범람 요실금 형태도 있지만 과민성방광 형태의 절박성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었는데, 이는 전립선 비대로 인해 방광근육이 약해지고 저장능력이 떨어지면서 생기게 된다. 이외에도 전립선 암 수술 이후 일시적 혹은 영구적 요실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