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외의 예방법 재발성 단순 요로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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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프로안토시아니딘은 크랜베리에서 높은 함량을 가진 성분으로, 여러 실험 연구에서 프로안토시아니딘 용량 의존적으로 요로상피세포에 대한 대장균의 부착과 탈착이 일어난다고 하였다.26-28 몇몇 임상실험 결과 크랜베리(Vacciniummacrocarpon)는 여성의 하부요로감염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9,30 (LE: 1, GR: C). Stothers30 는 150 명의 재발성 요로감염에 이환된 건강한 여성(21 세에서 72 세)을 대상으로 위약, 위약 주스, 크랜베리 정 또는 크랜베리 주스와 위약을 무작위적으로 투여하였다. 12 개월 간의 관찰 동안 크랜베리 정과 크랜베리 주스를 복용한 군에서 위약군과 비교할 때 적어도 1 회의 증상을 동반한 요로감염의 재발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이 의미있게 낮았다고 한다. (20%; 크랜베리 주스, 18%; 크랜베리 추출물 vs 32%; 위약; P < 0.05)

그러나 대규모의 임상 실험에서는 이견이 있다. 최근의 이중맹검 RCT 는 크랜베리 주스가 재발성 요로감염의 이환을 예방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319 명의 대학 여성들이 8 온스의 27% 저지방 크랜베리 주스 또는 위약 주스를 하루 2 회 섭취하였다. 6 개월간 또는 재발성 요로감염이 발현되기까지 추적 관찰하였고 재발률은 두 군에서 유사하였다고 한다. (19.3% vs 14.6%, P = 0.21)31 크랜베리는 재발성 요로감염의 예방에 있어서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나 표준화를 위한 연구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아스코르빈산

아스코르빈산(vitamin C)의 경우 소변의 산성화를 통해 재발성 요로감염의 예방에 도움이 되기에 권장되곤 한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 해줄 만한 근거는 부족하다. Foxman 과 Chi 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음식을 통한 vitamin C 의 섭취와 요로감염의 위험성 감소는 거의 연관이 없다고 발표했다.11 110 명의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ferrous sulfate 200mg/day, folic acid 5mg/day 및 ascorbic acid 100mg/day 를 복용한 군과 ferrous sulfate 와 folic acid 만을 복용한 군으로 나누어 비교하였고 3 개월 간 ascorbic acid 를 투여받은 군에서 요로감염의 빈도가 낮았다고 보고했다.32 현재 체외 실험의 결과에서 비타민 C 는 소변에서 정균 효과가 있다고 하며, 이는 소변의 pH 를 감소시키는 것 보다는 소변 내 nitrites 를 활동성의 nitrogen oxides 로 환원시킴으로써 효과가 발생한다고 한다.33,34

Methenamine salts

Methenamine salts 는 소변 내에서 가수분해되어 암모니아와 포름알데히드를 형성한다. 포름알데히드는 광범위한 정균력을 가지며 세균에 의한 내성이 적다. 아직 부작용과 관련한 정보는 부족하나 이러한 효능을 바탕으로 methenamine salts 를 효과적인 재발성 요로감염 예방약제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여를 임상에 적용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다수의 소규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재발성 요로감염의 재발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위약군 보다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35-39 Cochrane review 에서 methenaminehippurate 성분은 신경인성 방광이나 요로생식기 기형이 없는 환자에서 단기간의 재발성 요로감염 억제에 안전하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40 (LE: 3)

D-Mannose

Rodent 와 인간 요로상피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 D-mannose 를 기반으로 한 FimH(미생물 부착분자) 억제제가 요로상피에 대한 UPEC 의 생착과 침입을 방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41,42 이 기초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D-mannose 를 인간의 재발성 요로감염 예방에 이용하게 되었으나 임상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요로계에서 세균 제거를 지연시키는 대식세포의 활동성을 억제할 수 있기에 이론적으로 재발성 요로감염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체외 실험적인 근거는 있으나43 type I pili 와 FimH 를 발현하는 특정 균주가 아닌 경우 효과적이지 않다.44

Probiotics

재발성 요로감염 예방을 위해 L. rhamnosus GR-1 과 L. reuteri RC-14 를 포함하는 probiotics를 주 1~2회 질내 투여하는 것은 고려해볼 만하다.45 (LE: 4, GR: C) GR-1 과 RC14 를 포함하는 경구 제품을 매일 복용하는 것 역시 예방법이 될 수 있다.46 (LE: 1, GR: C) 폐경 전 여성에서 Lactobacillus crispatus 를 질내 처치하는 것 또한 재발성 요로감염 예방에 사용될 수 있다.47 (LE: 1, GR: B) 12 개월 간 적어도 1 회 이상의 요로감염 과거력이 있는 100 명의 18 세에서 40 세 사이의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요로감염 완치 후 108CFU/ml 의 L crispatus CTV-05 와 placebo 를 1 일 1 회로 5 일 간 질 내 투여하였고 이후 10 주 간 주 1 회 투여하였다. 10 주 간의 투여 종료 후 L cirspatus CTV-05 를 투여 받은 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재발성 요로감염의 빈도가 낮음을 알 수 있었다. (RR 0.5; 95% CI, 0.2-1.2) 질 분비물, 질 소양증 및 복부 불편감과 같은 부작용은 양 군에서 비슷한 빈도였다. (56% for L crispatus CTV-05 and 50% for placebo)

Hyaluronic acid and Chondroitin sulphate

방광 내 glycosaminoglycan (GAG) layer 의 유지를 목표로 Damiano 등 48 은 방광 내 hyaluronic acid 와 chondroitin sulfate (iAluRil®) 투여의 안정성과 효용성을 연구하였다; 잦은 빈도의 재발성 요로감염을 보이는 57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6% hyaluronic acid 와 2.0% chondroitin sulfate 50ml 를 투여 받거나 placebo 를 투여 받은 군과 비교하였다. iAluRil® (sodium pentosane sulfate)을 12 개월간 방광내 주입 받은 환자에서 요로감염의 빈도가 의미 있게 감소됨(-86.6% ± 47.6 vs -9.6% ± 24.6%)을 확인할 수 있었다.48 이러한 연구들로 hyaluronic acid 와 chondroitin sulfate 를 이용한 요로감염의 예방이 각광받을 수 있겠으나, 장기간의 연구 결과가 필요하며 범용성, 경제적 효용성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