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ethral catheter insertion

Urow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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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

급성요폐, 급성전신질환 또는 수술 후 요량의 파악이 필요한 상황

시술과정

교과서적으로는 시술자가 멸균글러브를 착용한 후, 음경 및 그 주변을 소독제로 닦은 후, 좌측 손으로 음경을 잡고 우측 손으로 도뇨관을 삽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아마도 일반적으로 외래에서는, 시술자가 오른손잡이일 경우 왼손은 충분히 소독되지 않은 환자의 음경을 잡게 되므로 오염된 손이 된다. 따라서 왼손으로 음경을 잡고 우측 손으로 기구를 이용하여 귀두를 소독한 다음, 오른손으로 겸자 (forcep)를 이용해 도뇨관 풍선부위 (balloon) 주변을 잡고 윤활제를 충분히 묻혀 천천히 삽입한다. 이때 요도로 들어가게될 도뇨관의 중간 및 뒷부분이 오염되지 않게 노력한다. 2인 1조가 되어 시행하면 무균시술을 하기가 수월하나 현실적으로 시술자 1인이 혼자 해야할 경우가 많으므로 감염에 주의한다.

도뇨관을 삽입할 때 환자의 음경은 누워있는 환자와 직각이 되도록 하고 왼손으로 최대한 음경을 당겨 요도가 곧게 만들면 삽입이 수월하다. 가끔 성인 남성에서 도뇨관 삽관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에서는 S 형태로 이루어진 구부요도 (bulbous urethra)나 외요도 괄약근 근처에서 저항을 느끼기 때문이며, 이때에는 윤활제를 바늘을 뺀 10cc 주사기에 채워서 요도로 직접 주입한 후 도뇨관 삽입을 시도하면 수월하다. 2인 1조가 되어 한명의 손가락을 항문을 통해 삽입한 다음, 구부요도와 전립선부요도를 곧게 만든 다음 다른 한 명이 음경을 이와 나란히 하도록 한 채로 조심스럽게 도뇨관을 삽입해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항이 있다면 요도협착이나 요도손상 (pseudotract 형성)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요도-방광경으로 guidewire를 삽입하면서 시도하거나 치골상부천자를 시행하여야 한다.

도뇨관의 굵기는 내경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외경을 기준으로 하며 그 단위로 Fr를 사용하는데, 1 Fr는 대략 0.33mm이다. (보통 16Fr 를 사용하므로 굵기는 대략 5.3mm 가 되겠다.). 장기간 도뇨관유치는 대략 1주 이상 도뇨관을 유치시키는 것을 일컫으며 이 경우 실리콘 재질로 된 것이 생체적합하므로 선호된다. 또한 성인에서 요도 분비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어 염증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16Fr정도의 굵기가 추천된다.

소변 주머니 (urine bag)은 시간당 요량을 측정하기 위한 것과 비닐주머니 하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있는데, 전자는 대개 플라스틱 통에 구멍이 뚫려 있어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폐쇄도뇨법을 통해 배뇨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참조사항

윤활제의 선택은 리도카인이 포함된 도뇨관 삽관용 윤활제를 사용한다. 소독용 윤활제는 점막 노출될 경우 심한 자극증상 및 염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요도 협착을 야기할 수 있다.

전공의핸드북 그림37.png

좌측은 소독용 윤활제이며 도뇨관 삽관용으로는 사용되어선 안된다. 우측은 리도카인이 함유된 윤활제로 요도, 질, 비강점막에 사용될 수 있다.